여기도 각 시마다 공립도서관이 있다.
밴쿠버 공립도서관,
버나비 공립도서관,
코퀴틀람 공립도서관
등등.
그리고 하나의 시가 넓다보니
곳곳에 지점들도 있다.
그 중에 우리는 집과 가까운
밴쿠버 공립도서관 중앙점을 다니고 있다.
(Vancouver Public Library, Central)
↓↓↓
반납할 책을 들고 설렁설렁 걸어간다.
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특히 버라드역에는 벚꽃길이 있는데
집 앞이라서 나갈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
벚꽃길을 지나 열심히 걷는다.
이곳이 밴쿠버 공립도서관 중앙점이다.
건물이 너무 커서 한 앵글에 다 잡히지 않는다ㅠㅠ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높은 건물이 솟아있고,
오른쪽에는 돔 스러운 원형건물이 있다.
굉장히 유니크하다.
그래서 뭔지 모르고 지나다닐 땐,
'이게 뭐지?'하고 돌아보게 된다.
입구는 크게 두 곳이 있는데,
이쪽은 W Georgia St. 이다.
반대편은 아래에 사진이 있다.
이쪽이 Homer St.과 Robson St. 이다.
도서관의 원형건물과 긴 건물은
유리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위↑ 아래↓ 사진들이 유리공간이다.
안에 들어가면 온실에 들어온 듯한
약간 그 습한(?) 느낌이 든다.
오른쪽으로는 식당, 편의점, 카페 등이 있고,
입구는 상점의 반대편 중앙에 있다.
어떤 새로운 책들이 들어왔는지 구경을...
에잇, 구경은 무슨 구경.
사진이나 찍고, 한국책 보러 갈란다^^
외국어 섹션은 메인층 안쪽 오른편에 있다.
Korean을 찾아 들어간다.
한글이다 한글♥
이제야 속이 좀 편해진다ㅎㅎ
한국책은 중국어나 일본어에 비하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읽을 만한 책들은 꽤 있다.
죠기에 울아빠가 사위 해외기업 들어간다고
입사 전에 읽으라며 사줬던 책도 보인다^^
내가 빌릴 책은 요기있당!
'토지' - 박경리
벌써 몇 년 전부터 읽어야지~ 하고
1권을 샀는데, 진척이 없었다.
그랬는데.. 태평양 건너 이 머나먼 곳에서
토지를 읽기 시작할 줄이야...ㅋㅋ
인생 참 아이러니하다..^^
최신 잡지도 보이고,
요즘 인기 있는 인문학 책들도 있다.
이번엔 세 권의 책을 빌린다.
체크인은 자동기계로 간편하게 한다.
빌릴 책을 사진과 같이 한꺼번에 올려 놓으면,
알아서 인식이 되는 시스템!
대출하려면 도서관 카드가 필요하다.
카드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편 부스에서
만들 수 있다.
아 맞다!!
지난 번에 버나비 도서관을 갔던 적이 있다.
거기서 매우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는데,
바로 북한 여행책이다!!
북한을 여행한다? 한국인인 나에겐
굉장히 신박한 개념이었다.
그런데 책을 들춰보니 더 흥미로운 건,
북한에도 양고기집이 있고
이탈리안 식당도 있고
맥주집도 있다는 것ㅎㅎ
물론 가보면 북한풍이겠지..?
나중에 외국에 갈 일이 있다면,
도서관을 가 보자!
비록 꼬부랑 글씨 때문에 눈이 아플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를 발견할 수도 있다!
집에 돌아올 땐 다른 길로 왔는데,
여기에도 벚꽃이 활짝 폈다.
봄이다 봄! 봄!
에휴~ 봄이면 뭐하나...
확진자가 하루에 천 명인데...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지. 쩝.
(현실자각ㅎㅎ)
나는 토지 2권,
울남편은 토지 5권
& 애플디자이너 책.. 맞나?
암튼,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어서
책 빌려다 보기엔 최적이다!
책에 손이 잘 안 가서 문제지..^^
빌려놓고 만료되길 몇 번..
상반기 안에 토지 전권 읽기 도전해 보겠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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