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엔 전혀 관심도 없던 내가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화초담당을 맡은 뒤로,
물만 줘도 쑥쑥 자라는
이 신기한 생명체들을 경험하면서
식물키우기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미빵하우스엔
다양한 초록이들이 자라고 있다.
키우기 쉬운 식물이 대부분이다.
먼저 소개할 초록이는,
공기정화 식물로 너무나 유명한
(1)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물도 자주 안 주고,
햇빛도 안 봐도 되기 때문에
식물초보자가 키우기에 완전 적합!
나의 경우에는 거실 구석에 두고
물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준다.
그랬더니 원래는 저 길이의 반만 했는데
저렇게 커버렸다:)
이번에도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2) 금전수

금전수가 산세베리아보다
키우기 더 쉬운 것 같기도 하다.
얘는 뿌리가 물주머니라서
물을 자주 주면 안 좋은 식물이지만
많이 주면 많이 주는대로
안 주면 안 주는대로,
또 햇빛이 들든 아니든
자기가 알아서 잘 살아남는다^^
처음엔 작은 모종화분에 있었는데
너무 풍성해져서 큰 화분에 분갈이 했더니
새순도 올라오고 키도 엄청 컸다.
생명력 하나는 인정!
다음은 내 최애 식물♥
(3) 스킨답서스

사진 찍는데 놀랐다.
어느새 이렇게 자란 거지...
조만간 바닥에 닿을 것 같다.
스킨답서스는 다른 식물들에 비해
성장이 눈에 확 보인다.
그래서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식물!
또 얘도 스스로 잘 자라기 때문에
손이 많이 안 간다.
목이 마르면 잎이 고개를 숙여서
그때 물 주면 되고,
또 물을 너무 많이 줬다 싶으면
자기가 알아서 물을 내뿜어서
잎에 물방울이 맺힌다.
가습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서
안방에 두었다.
스킨답서스에 이은 최애 식물:)
(4) 몬스테라

↑↑↑
이 사진은
몬스테라 데려온지 한 달 지났을 때이다.
데려오자마자 미친듯이
새순이 올라오는 바람에...
화분도 너무 안쓰러워 보이고ㅠㅠ
결국 두 개로 나누어 분갈이를 해 주었다.
리빙룸에 하나.
↓

또 다이닝룸에 하나.
↓

분갈이를 하니 좀 깔끔해졌다.
몬스테라도 별로 어렵지 않게 키우고 있다.
겉흙이 마르면 물 흠뻑~ 그럼 끝~
잎에 구멍이 생기면서
멋스러움 뿜뿜하는 몬스테라!
역시 플랜테리어로 짱짱이다!!
(5) 호야

와. 호야도 엄청 폭풍성장했다.
겨울에는 성장이 멈췄다가,
날이 풀리면서 엄청난 속도로 새 잎을 내민다.
얘는 햇빛을 잘 봐야 한다.
그래서 벽난로 위 VIP석에 놔두었다.
물은 흙이 마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줄 것!
요즘은 호야를 매일 관찰하고 있다.
화분 안 쪽에 새 잎이 나오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야 데려올 때 같이 온 식물,
(6) 제브리나 달개비

사실 얘는 이름도 잘 몰랐다.
쇼핑하러 같이 간 지인이
이거 잘 자란다고 해서 데려온 거라...^^
나에게는 달개비가 제일 까다롭게 느껴진다.
직사광선을 보면 안 된다고 해서
화장실에 두었고
물은 흙이 마르지 않게 정기적으로 주는데도,
잎이 변색되거나 마를 때가 있다.
흠... 까다롭다.
근데 웃기게도 자라긴 잘 자란다.
얘도 모종화분에 있다가 옮겼는데,
그와중에 새순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싱기방기
아! 그리고 분갈이하는 과정에서
줄기 하나가 꺾이는 불상사가 생겨서
아래처럼 물꽂이를 했는데,

내 기억으론 한 3일만에?
뿌리가 나왔다 ㅎㅎ

뿌리가 조금 더 튼튼해지면 흙에 심어줘야겠다.
드디어 너의 차례구나!
(7) 아보카도

먹는 아보카도 맞다.
직장에서 화초담당 시절
한 팀장이 아보카도 씨앗을 심어서
키우길래 엄청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마침 아보카도를 즐겨 먹던 작년,
나도 수경으로 씨앗을 발아시켜서 저렇게
흙에 옮겨 심어 어엿한 식물로 키워냈다.
얘는 물을 자주 줘서 흙이 마르지 않아야 하고,
또 햇빛을 많이 봐야 한다.
그래서 햇빛 유목생활 중...
(8) 이름 모름...

얘는 호야랑 달개비 데려올 때
같이 왔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트로피칼 식물 종류였던 거 같은데...
암튼, 엄청엄청 미니사이즈 화분에 들어있길래
3개를 사서 한 화분에 심어주었다.
잎이 항상 축 늘어져있다.
근데 죽진 않는다.
흠... 딱 죽지 않을 만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수준으로
키우고 있는 걸까?ㅋㅋ
(9) 선인장 3인방

미빵하우스에는 선인장이 있다.
울남편이 키우고 싶다 해서 데려왔는데
(왜 내가 관리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내 오피스룸에서 키우고 있다.
쪼꼬미들을 긴 화분에 쪼르륵 놔주었더니
플랜테리어 효과 톡톡히 하고 있다:)
선인장이라서
물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살짝만 준다.
이것도 울남편의 픽!
(10) 이레카 야자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울남편.
큰 모니터에 초록글씨, 흰글씨가 그득그득.
얼핏보면 해커 같기도...ㅋ
하루는 이케아에 갔다가
이레카 야자가 있길래 남편에게
얘가 전자파를 잡아준다고 말했더니,
실한 놈으로 고른 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대나무화분까지 집어왔다.
그래서 얘는 지금 남편 오피스룸에서
잘 자라고 있다^^
얘도 물은 내가 준다 하하...^^
겉흙 마르면 듬뿍-!
지금부터는 야외테라스 초록이들이다-!
(11) 라벤더

잡초 아님. 라벤더 맞음.
꽃이 진 가지들을 잘라냈더니
풀떼기만 가득하다 ㅎㅎ
사실 얘는 꽃 한 번 활짝 핀 후로
힘이 없길래 죽은 줄 알았다.
근데 겨울이 지남과 동시에
새 잎이 올라와서 연두빛을 띠고 있다.
라벤더는 낮은 기온도 견디는 식물이다.
그래서 겨울에도 계속 밖에 두었고,
물은 흙이 마르면 흠뻑 주고 있다.
때가 되면 다시 꽃 피우길:)
(12) 딸기

미빵하우스에서 유일하게 열매 맺는 식물!
얘는 최근에 영어선생님 집에 가서 받아왔다.
키우기 까다롭지 않다고 하는데,
한 번 지켜봐야겠다.
우선은 가지를 좀 잘라내서
새순이 더 잘 자라도록 했다.
조만간 분갈이도 해 줘야지.

글을 쓰고 보니 집에 식물이 많다.
종류도 다양하게.
근데 대부분이 까다롭지 않고
키우기 쉬운 것들이다.
이제 나의 미션은
얘네들 죽이지 않고
잘 유지시키기-!
&
딸기 열매 맺어서 따먹기
ㅎㅎㅎ
커밍쑤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