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날 약속이 있어서
일하는 남편은 집에 두고
나 혼자 코퀴틀람에 다녀왔다.
╰(*°▽°*)╯
목적지는
버퀴틀람(Burquitlam) 역!
미빵하우스는
버라드역 근처(왼쪽 화살표)라서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보면,
파란색 Expo Line을 타고 가다가
노란색 Millennium Line으로
환승해야 한다.
총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환승할 때 게이트에서 카드 찍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건 안비밀..^^)
아, 우리가
버퀴틀람에서 만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돈 가 스🧡
돈가스를 파는 식당은
여기저기 널렸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은 아니라서...
또 마침 우리의 중간지점이기도 하니까.
(미소야랑 사보텐 가고 싶다ㅠㅠ)
레스토랑 이름은 'Katsuya'
버퀴틀람 역 바로 길 건너에 있다.
들어가자마자
메뉴 선정!!
아쉽게도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이트에 있는 걸 가져왔다.
이게 더 선명함^^...
자세한 메뉴와 가격 정보는 사이트 방문
↓↓↓
사이트에서 메뉴를 보면,
뭐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알고 보면
돈가스 종류는 다 같고
소스별로 분류하다 보니 많아 보인다.
Original, Curry, Garlic Chili...
이런 것들이 다 소스류이다.
소스류가 너무 많아서
직원에게 뭐가 제일 잘 나가는지
물었는데,
오리지널을 추천해줘서
나의 픽은 오리지널!
그래서 우리가 시킨 건,
Brick Cheese-Gold & Silver($17.50)
Original-Cheese($17.75), Sweet Potato Cheese($17.95)
요렇게 세 개!
그러나 사진은 두 개!
먹느라 타이밍 놓침ㅎㅎㅎ
먼저
내사랑 고구마치즈가스💕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야...
이거... 찐이다...!!
식감이 미소야 고치돈이랑
매우 비슷하다. 좋아좋아
오리지널 소스는
약간 담백한 맛이다.
미소야 소스와 비교하자면,
좀 덜 단맛이라고 할까?
고치돈 자체가 달달해서
잘 어울리는 조합👌
다음은
골드앤실버가스✨
작명 제대로인듯ㅎㅎ
골드는 체다치즈,
실버는 모짜렐라치즈가 들었다.
와..... 이건
걍 치즈폭탄^^
치즈를 때려 넣은 돈가스
치즈>>>고기
소스는 사보텐스타일이다.
맛도 진하니 비슷하다.
난 워낙 치즈매니아라서
좋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이 메뉴는 추천 노노.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또 하나의 메뉴인
치즈가스(오리지널소스)!!
이것도 맛이 괜찮다.
기본에 충실한 치즈가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카츠야 처음 가봤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맛은 기본 이상이고,
서비스는 최상이다!
아마 우리가 장국을...
음... 세 번 정도 리필...했...
그런데도 매번
밝게 웃으면서 가져다 주셨다.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좋아서,
집에서 혼자 쓸쓸히
멸치볶음과 김치에 밥 먹었을
남편에게 미안했다.
(┬┬﹏┬┬)
그래서 다음엔
미빵부부 둘이서 가보기로 했다:)
이 날,
날이 끝내주게 화창했다.
그래서 배불리 먹은 우리는
산책을 하기 위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Lafarge Lake로 이동했다.
(아쉽게도 버퀴틀람 역 근처는
공사하는 스팟이 많아서
산책할 곳이 마땅하지 않았다.)
호숫가를 따라서 천천히 걸었다.
One-way로 걷게 되어있어서 참 좋았다.
산책 중에 독수리를 발견했다.
너무 낮게 날고 있어서
좀 섬뜩했다.
근처에 먹잇감이 있었던 걸까...
아저씨 한 분 호수 위에서 배 타고 있던데
😂
집에 돌아와서도
배가 쉽게 꺼지지 않았다.
분명 저녁은 안 먹어도 되겠다 했는데,
지키지 못할 거짓말은 하지 말자^^
이 날, 달이 너무 예뻤다.
내가 좋아하는 손톱달🌒🌙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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