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지난 월요일부터 2주 동안
봄방학 기간이다.
그래서 평일 낮시간에도
밖에서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봄방학에 맞춰,
밴쿠버의 민속촌이라 불리는
버나비 빌리지 뮤지엄도
(Burnaby Village Museum)
무료로 반짝 오픈을 하였다.
이곳의 옛날 풍경은 어땠을지
궁금하던 미빵부부는
주말로 예약 후 방문했다:)
코로나 때문에 한 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받았고, 우리는 12PM-1PM로 결정!
미리 도착해서 라인업을 하고 있으면,
시간에 맞춰서 입장이 가능하다.
![](https://blog.kakaocdn.net/dn/w5fqX/btq0A34oWgP/xJCrFYZZLFYISagsIERl1K/img.jpg)
예약자 라인업과 스탠바이 라인업이
분리되어 있으니, 우리처럼 줄을 잘못 서는 일 없길...^^
![](https://blog.kakaocdn.net/dn/A372Z/btq0BDEleGz/16nZdKvFUdBP8xb55aibZ0/img.jpg)
입구에서 예약현황 및 코로나 질문 체크 후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된다.
![](https://blog.kakaocdn.net/dn/bH4qSw/btq0Aptjeo2/XBl7wQ9ATSOHODcTcAKLsk/img.png)
아래 아홉가지의 물건들을 찾아보라는
쏠쏠한 재미도 제공해준다.
근데 나는 이걸 나갈 때 발견ㅎㅎㅎ
![](https://blog.kakaocdn.net/dn/cZICnL/btq0Apz3zXb/4RBcLku176eiuqifApLmHK/img.jpg)
우리의 발길이 닿은 첫 번째 코스는,
지도 상 "3번"에 해당하는 "Jesse Love House"
![](https://blog.kakaocdn.net/dn/4YwqA/btq0BEwyqq8/HivRUOjfqBOd60LTKGCLz0/img.png)
물론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지만,
누군가 입주해서 살아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아... 근데 이 식탁보는 좀 거슬린다.
😅
![](https://blog.kakaocdn.net/dn/YyWaf/btq0Jwxspbn/H6IqjpWhtok5IQVAu9ffMK/img.jpg)
다음은 침실.
이곳의 라이프스타일이 보인다.
목욕가운, 뜨개질, 신발, 자수이불...
![](https://blog.kakaocdn.net/dn/QOkfz/btq0EDcNawl/Je7IJQeHUa9rKz9SaaTdJK/img.jpg)
나는 다른 곳보다도
거실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엔틱하고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
![](https://blog.kakaocdn.net/dn/b5bi78/btq0Ap1as2s/DKnWFIB956EQ5wQOBD7KK0/img.jpg)
특히 창가와 암체어 이 스팟이 넘 예뻤다:)
초록초록한 식물이 있어서 더 예쁜듯~
역시 플랜테리어 짱짱!
![](https://blog.kakaocdn.net/dn/bTv8A1/btq0A3wyrqn/T6HFxFbAsfYzkvbV1oHCf0/img.jpg)
이제 이 집은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너 다른 곳으로 넘어간다.
![](https://blog.kakaocdn.net/dn/RtDD3/btq0JwqGtoC/ILxFkHlqHgLKm2G6eJ0XC0/img.png)
다리 아래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이 냇물은 버나비레이크로 흘러간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UldA9/btq0BEwxubt/xFcDAkYHzareTtKopjTVW0/img.jpg)
다리를 건너면, 시내(?)가 나온다.
마트, 은행, 우체국, 극장... 이 몰려있다.
![](https://blog.kakaocdn.net/dn/dRhqZT/btq0A4hUdDl/o1KbDbFOTa93oaNyyES110/img.jpg)
그 중에 우리남편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바로 은행!!
지금 미빵부부가 거래하는 은행이다.
이곳은 안타깝게도 문이 잠겨있어서
밖에서만 구경했다.
(코로나 때문에 몇 곳은 문을 잠가놓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eGlMm/btq0zZPdww2/iQx3HLoelKA3gfDZBtfTwK/img.png)
이 마을이 얼마나 오래된 마을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이 곳... 대장간이다!!
(●'◡'●)
마을 안에 대장간이 있는 게 신기했다.
한국 민속촌에도 대장간이 왠지 있을 것 같은데,
하도 어렸을 때 가 봐서 기억이 안 난다.
![](https://blog.kakaocdn.net/dn/OJtZO/btq0HaBpULE/b4zFlblZ6XmgsNMguWZdwk/img.jpg)
극장도 있다.
요금이 제일 마음에 드는군ㅋㅋ
![](https://blog.kakaocdn.net/dn/d1garc/btq0z0Hh9Ou/6JW1yUDTIUEeaav8XseOzK/img.jpg)
드디어 마트다! 마트!
여기에는 뮤지엄 직원분이 계셔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이쪽에는 식료품들이 있다.
아래 테이블에는 파스타들, 곡물들도 있고,
선반에는 간식류도 보이고 담배도 보인다.
요즘에도 시골 동네에 가면
이런 마켓을 볼 수 있다고 들었다.
![](https://blog.kakaocdn.net/dn/cpvcxA/btq0JwEefi4/jqrvMRkKnUaS1cnq6kvdA1/img.jpg)
그리고 재밌었던 건, 요 치즈 슬라이서!!
요즘도 치즈 슬라이서는 흔하지만,
이건 IBM에서 만든 것이다.
오잉🤔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 회사, 그 IBM 맞다.
직원분에게 이거 아직도 작동하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는데,
해 보진 않았지만 될 것 같다고...ㅋㅋ
![](https://blog.kakaocdn.net/dn/c8CVNn/btq0ApUowBg/HCKzKJi3ufjgPyansMT7a0/img.jpg)
그리고 마켓 안에는 식료품 말고도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다.
스토브부터 시작해서 머리빗까지...
요즘으로 생각하면,
대형마트 비슷한 성격인듯하다!
![](https://blog.kakaocdn.net/dn/rkbEW/btq0Ao8YZeF/MacWuUJRaqsSADzyjj2Sdk/img.png)
다시 밖으로 나와 마주친 주유소!
요즘도 저 이름의 주유소는 존재 중ㅎㅎ
우리남편은 Ford 자동차에 꽂혔다...
![](https://blog.kakaocdn.net/dn/TL3DM/btq0JwYxs04/SvjaSqGCCpS8LADDktWMhk/img.jpg)
자동차에 이어, 이번엔 기차다!!
이거 좀 예쁜듯?!
![](https://blog.kakaocdn.net/dn/cYq1wl/btq0JyaXWPr/ug38KkytMxrvBNKw15mTek/img.jpg)
원래는 안에도 탈 수 있는 것 같은데,
아... 들어가보고 싶은데ㅠㅠ
지금은 다 막아놨다ㅠㅠ
![](https://blog.kakaocdn.net/dn/bgFDOW/btq0zYQipWy/eCKmbVUBaKKDHrO8vYqpbk/img.jpg)
기차가 전시되어 있는 통나무집 밖에는
그 시절의 레일이 그대로 남아있다.
![](https://blog.kakaocdn.net/dn/vrZJl/btq0zY3MvnK/kwvowS7LaI9W7IO0sgM8Vk/img.jpg)
이제, 마지막 코스.
제일 궁금했던 학교!
바닥에 그려진 땅따먹기를 발견한 울남편,
신나서 혼자 저러고 논다...
심지어 집에 와서 보니, 공중에 떠 있음😂
![](https://blog.kakaocdn.net/dn/bgSiTG/btq0JyhI2s8/0kZMxvsoe7DO9ko3pkpEkk/img.jpg)
짜잔!
모습은 그냥 요즘 교실 느낌 같다.
그런데 이게 학교의 전부라는 사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
사진을 기준으로,
제일 왼쪽줄부터 한줄씩
학년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책상 크기가 줄 별로 다르다!!
Grade 4는 알라딘에 대해서 배우나보다ㅎㅎ
칠판에 알라딘에 대한 질문들이 쓰여져있다.
![](https://blog.kakaocdn.net/dn/YBOiu/btq0zZIp1rY/v3odtJmhDKukaXwsezIyQK/img.jpg)
그리고 칠판은 창문 쪽을 제외한
모든 벽에 하나씩 다 붙어있어서, 총 3개.
정면에는 당시 영국 왕과 왕비의 사진과 함께
칠판에는 God Save The King이 적혀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qHI9A/btq0AG2Esbk/0KioKR3hd3UnpK3vJtKp3k/img.jpg)
서양의 민속촌은 어떤 느낌일지
많이 궁금했었다.
현대의 모습과 비교하면,
라이프스타일은 같으나
전부 사이즈가 축소된 느낌이었다.
마켓도, 학교도, 극장도, 은행도...
같은 시절 동양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만,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먹고 사는 건
다 똑같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
![](https://blog.kakaocdn.net/dn/caZBJq/btq0Ha2t5Xm/M52rItUQHJUrZafckPQsVK/img.jpg)
사진을 찾아보니까
크리스마스 시즌엔 엄청 예쁘게 꾸며놓는 것 같더라.
제발 이번 겨울에는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뮤지엄에서 한 시간 조금 넘게 구경하고,
버나비 온 김에,
한인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그리고
붕어를 데려왔다ㅎㅎㅎ
![](https://blog.kakaocdn.net/dn/d2QKTu/btq0JxC7nry/W3Ai6zH727dBkZ3Pamzchk/img.jpg)
https://www.burnabyvillagemuseum.ca/
Home
www.burnabyvillagemuseu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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