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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밴쿠버 여행, Bowen Island

by 치타 2021. 3. 20.

 


"보웬 아일랜드"

(Bowen Island)


 

 

오늘은 보웬 아일랜드로 가보자!

 

이름 그대로 '섬'이기 때문에

배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

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알고 보면 초초초심플 루트ㅎㅎ

 

구글맵에서 찾아 본 보웬 아일랜드 위치

 

보웬 아일랜드를 가려면

웨스트밴쿠버에 있는

Horseshoe Bay Terminal에서

페리를 타야 한다.

 

페리는 대충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 - BC Ferries

 

소요시간은 약 20분,

왕복요금은 $10.50이다.

 

 

자세한 정보는 요기

https://www.bcferries.com/

 

Connecting the Coast | BC Ferries

Safely connecting people and places important in their lives.

www.bcferries.com

 

 

날 좋던 어느 토요일 아침,

여기 놀러가자! 한 마디에

급 정해진 목적지😆

 

카메라와 물을 챙겨서

출바알~!

 

우리는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홀스슈베이 터미널에 주차를 해 두고,

티켓팅 후 시간에 맞춰 페리에 몸을 실었다.

 

 

출항 뿌뿌🚢

 

우리처럼 맨 몸 탑승자보다

with a car 탑승자가 더 많았다.

 

객실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서:)

 

 

나이스 뷰~~~

 

가만히 앉아있기엔

엉덩이가 들썩 거려서...

선상으로도 올라가 보았다.

 

크~~~

날씨 정말 기가막힌당

ヾ(≧▽≦*)o

 

 

내가 엄청엄청엄청 좋아하는 윤슬✨

 

 

경치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보니,

어느새 도착지가 보인다!

 

 

캐나다국기 휘날리며, 저~~기 보이는 보웬 아일랜드:)

 

 

자,

점점 가까워진다.

이제 하선을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제 내려가볼까~~~

 

 

드디어 보웬 아일랜드에 도착!!

(12:55 PM)

 

이곳 터미널의 이름은

Snug Cove Terminal

 

 

보웬 아일랜드 터미널~

 

 

티켓은 이미 왕복으로 끊었기 때문에

별도의 예약 없이 돌아오는 페리를

아무거나 탈 수 있다.

 

약간 출출했던 미빵부부는

내리자마자 뭘 먹을지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터미널에서 5분도 안 되는 곳에

적당한 카페를 발견했다.

 

"The Snug Cafe"

 

 

보웬 아일랜드 카페 - The Snug

 

우리는 샌드위치와 크로와상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해서,

카페 뒤 쪽에 있는

광합성하기 좋은 곳으로 향했다.

 

 

보웬 아일랜드 공원 - Doc Morgan's Lawn

 

 

햇빛을 제대로 받으면서 먹으니

소풍 나온 것 같다.

🎡🎈

 

 

빵돌이 울남편

 

 

에너지 보충도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섬 구경에 나서볼까나~~

(1:30 PM)

 

우리가 정한 코스는

나무 "OPA"까지 찍고 오는 것!

 

보통 걸음인 미빵부부가 걸었을 때,

왕복 약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시작점 카페)

 

언덕길을 지나~

주택가를 지나~

어느덧 본격적인 트레일이 나온다.

 

사진도 찍고,

또 열심히 걷는다.

 

 

미빵부부 💑

 

 

와!!

너무 예쁜 구도를 발견했다💙

 

 

보웬 아일랜드 호수 - Killarney Lake

 

 

걸었을 때 발견하는 넘 예쁜 장면들:)

이런 맛에 걷는다.

 

 

잉? 갑자기 말똥냄새가 난다...

가까운 곳에서 구린내가 난다면,

다 왔다...^^

 

말농장 왼쪽 길로 가다보면,

입구가 나타난다.

IMAGINE

 

 

OPA 입구

 

 

이 입구를 지나면 무엇이 있을지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가라는 거겠지...?

 

그런데 입구에 섰더니 다 보여서

아쉽게도 난 상상과정은 패스ㅎㅎㅎ

 

 

보웬 아일랜드 천 년 나무 - OPA

 

 

이 나무는 보웬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무려 1,000년!! 천살이나 된 나무이다.🎄

 

 

보웬 아일랜드 천 년 나무 - OPA

 

 

나무 둘레와 높이가

그 세월을 고스란히 말해주었다.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물론 그럴 일은 없지만!

 

긴 세월 동안 한 자리에 머물러

세상이 변하는 것을 눈에 담아 보고 싶어서...

 

그럴 수 없으니 지금을 열심히 살자..^^

 

목적지를 찍었으니,

이제 다시 터미널로 고고!!

 

 

보웬 아일랜드

 

 

산에서 거의 다 내려와서,

늪지대 같은 곳을 발견했다.

 

올라갈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날이 어둑해져서 그런가

분위기가 약간 반지의 제왕 느낌ㅎㅎ

 

 

이제 터미널에 거의 다 왔다!

저 멀리 우리가 올랐던 산을 뒤로 하고,

트레일을 빠져나온다.

 

 

보웬 아일랜드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마침 페리가 들어오고 있었다.

 

밴쿠버로 돌아가는,

우리가 탈 페리

(3:50 PM)

 

 

BC Ferry

 

 

준비 없이 갑자기 가게 된 여행지인데,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서 엄청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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