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 아일랜드"
(Bowen Island)
오늘은 보웬 아일랜드로 가보자!
이름 그대로 '섬'이기 때문에
배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
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알고 보면 초초초심플 루트ㅎㅎ
보웬 아일랜드를 가려면
웨스트밴쿠버에 있는
Horseshoe Bay Terminal에서
페리를 타야 한다.
페리는 대충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왕복요금은 $10.50이다.
자세한 정보는 요기
↓↓↓
Connecting the Coast | BC Ferries
Safely connecting people and places important in their lives.
www.bcferries.com
날 좋던 어느 토요일 아침,
여기 놀러가자! 한 마디에
급 정해진 목적지😆
카메라와 물을 챙겨서
출바알~!
우리는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홀스슈베이 터미널에 주차를 해 두고,
티켓팅 후 시간에 맞춰 페리에 몸을 실었다.
우리처럼 맨 몸 탑승자보다
with a car 탑승자가 더 많았다.
객실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기엔
엉덩이가 들썩 거려서...
선상으로도 올라가 보았다.
크~~~
날씨 정말 기가막힌당
ヾ(≧▽≦*)o
경치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보니,
어느새 도착지가 보인다!
자,
점점 가까워진다.
이제 하선을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드디어 보웬 아일랜드에 도착!!
(12:55 PM)
이곳 터미널의 이름은
Snug Cove Terminal
티켓은 이미 왕복으로 끊었기 때문에
별도의 예약 없이 돌아오는 페리를
아무거나 탈 수 있다.
약간 출출했던 미빵부부는
내리자마자 뭘 먹을지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터미널에서 5분도 안 되는 곳에
적당한 카페를 발견했다.
"The Snug Cafe"
우리는 샌드위치와 크로와상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해서,
카페 뒤 쪽에 있는
광합성하기 좋은 곳으로 향했다.
햇빛을 제대로 받으면서 먹으니
소풍 나온 것 같다.
🎡🎈
에너지 보충도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섬 구경에 나서볼까나~~
(1:30 PM)
우리가 정한 코스는
나무 "OPA"까지 찍고 오는 것!
보통 걸음인 미빵부부가 걸었을 때,
왕복 약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시작점 카페)
언덕길을 지나~
주택가를 지나~
어느덧 본격적인 트레일이 나온다.
사진도 찍고,
또 열심히 걷는다.
와!!
너무 예쁜 구도를 발견했다💙
걸었을 때 발견하는 넘 예쁜 장면들:)
이런 맛에 걷는다.
잉? 갑자기 말똥냄새가 난다...
가까운 곳에서 구린내가 난다면,
다 왔다...^^
말농장 왼쪽 길로 가다보면,
입구가 나타난다.
IMAGINE
이 입구를 지나면 무엇이 있을지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가라는 거겠지...?
그런데 입구에 섰더니 다 보여서
아쉽게도 난 상상과정은 패스ㅎㅎㅎ
이 나무는 보웬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무려 1,000년!! 천살이나 된 나무이다.🎄
나무 둘레와 높이가
그 세월을 고스란히 말해주었다.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물론 그럴 일은 없지만!
긴 세월 동안 한 자리에 머물러
세상이 변하는 것을 눈에 담아 보고 싶어서...
그럴 수 없으니 지금을 열심히 살자..^^
목적지를 찍었으니,
이제 다시 터미널로 고고!!
산에서 거의 다 내려와서,
늪지대 같은 곳을 발견했다.
올라갈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날이 어둑해져서 그런가
분위기가 약간 반지의 제왕 느낌ㅎㅎ
이제 터미널에 거의 다 왔다!
저 멀리 우리가 올랐던 산을 뒤로 하고,
트레일을 빠져나온다.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마침 페리가 들어오고 있었다.
밴쿠버로 돌아가는,
우리가 탈 페리
(3:50 PM)
준비 없이 갑자기 가게 된 여행지인데,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서 엄청 만족!!
(❁´◡`❁)
'놀러다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가볼만한 곳! 밴쿠버 공립 도서관 "VPL" (0) | 2021.03.31 |
---|---|
밴쿠버 가볼만한 곳! 버나비 빌리지 뮤지엄:) (0) | 2021.03.22 |
밴쿠버 여행, Belcarra Regional Park (0) | 2021.03.17 |
Grouse Mountain(feat. skiing) (0) | 2021.03.13 |
BRIGHT Downtown (0) | 2021.03.11 |
댓글